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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예뻐지는 시대, ‘코스맨틱’ 성장세2017.01.19 06:00
스스로 스타일링을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고자 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을 그루밍족이라 부르는데요. 남성 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남성 소비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국내 최초로 남성 소비트렌드를 조명하는 전시회도 열렸는데요. 김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나운서>

스스로 스타일링을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고자 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을 그루밍족이라 부르는데요. 남성 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남성 소비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국내 최초로 남성 소비트렌드를 조명하는 전시회도 열렸는데요. 김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모와 스타일, 취미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늘면서 남성 용품 관련 산업이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 한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30~40대 남성의 패션 상품 매출은 2015년과 비교했을 때 10.8%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최초로 열린 남성 전문 전시회 ‘2017 맨즈쇼’에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정장부터 화장품, 액세서리까지 다양화된 남성 문화의 트렌드를 보여준 이번 전시회에는 4만여 명이 방문하며 남성 소비시장의 성장세를 입증했습니다.

 

 

 

 

 

[인터뷰 – 이필연 / 맨즈쇼 관계자]

 남성 소비시장의 규모가 과거와는 다르게 빠르게 커지고 있고 그들이 끌고 가는 트렌드라든가 소비 아이템들의 아이디어들이 여성 소비시장이나 그 외 시장 못지않게 상당히 트렌디하게 끌고 가는 측면이 많습니다. 

 

가장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부분은 남성 화장품 시장.

 

이번 전시에서도 그루밍 체험존과 피부상태를 측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상담해주는 공간이 마련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에 입점한 남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여성 화장품 못지않은 체계적인 제품라인에 정제수가 아닌 천연 추출물을 이용한 성분을 내세우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 김만식 / 데보나인 팀장]

남성분들이 예전 같지 않고 요즘 그루밍 시대다조금씩 더 신경을 쓰고 계시고, 제품 성분만 보는 게 아니라 디자인이나 모양,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닐 때 남과 다른 느낌, 조금 더 유니크한 색깔을 찾고 계시는 것 같아요.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 2,400억 원에 이어 올해는 1조 5,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남성 뷰티시장의 성장과 함께 ‘코스맨틱’을 앞세워 예뻐지고 싶은 남자들이 대세인 시대가 왔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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