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 산업뉴스

여성의 아이디어로 생활을 창조하다! 2017.03.29 06:00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가 발명으로 이어지는 생활발명코리아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았습니다. 여성발명협회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매년 1,5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여성발명가들의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여성발명협회의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창의적인 발명품으로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매년 1,5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되면서 우리나라 여자들의 발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데요. 김지원 기자가 생활발명코리아에서 수상한 여성발명가들을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평범해 보이는 휴대폰 케이스지만 뚜껑을 열었더니 파우더 팩트부터 립글로즈, 아이섀도까지 화장품이 가득합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에 메이크업 팔레트가 합쳐져 언제 어디서나 화장을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여자로서 느꼈던 생활의 불편함을 발명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인터뷰 – 선세리 / 원데이커뮤니케이션 팀장]
~ 가방 속에서 무거운 파우치를 꺼내고 파우치 안에서 여러 제품들을 꺼낼 때 굉장히 당황해하거나 제품을 떨어뜨리거나 아니면 찾는 데 어려운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화장이라는 것이 즐거운 경험인데, 수정 화장도 좀 더 편하고 재밌을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 제품을 고안하게 됐습니다. 
 
수레형태로 만들어진 분리수거용 핸드캐리어 역시 가정주부의 발명품입니다.
여러 번 왔다 갔다 하지 않고 카트에서 상자를 분리해 한꺼번에 쏟아 붓기만 하면 됩니다.

세로 형태로 만들어 가로로 늘어놔야 했던 지저분함을 없애고 공간의 효율성도 높였습니다.

 

 

[인터뷰 – 나예선 / 인트리 이사]
~ 세로로 탑재를 해서 윗부분을 일정 부분 가려주기 때문에 집안 환경을 조금 개선시킬 수 있고,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는 것을 한 번에 갔다 올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부분과 노동적인 부분에서 많이 편리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두 제품 모두 여성발명협회가 주최하는 ‘생활발명코리아’의 수상작들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식재산으로 만들고, 상품 출원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대한민국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지난해에는 1,75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37개가 시제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 윤명희 /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 이 생활발명코리아를 보면 여성들이 섬세하고 유연하지 않습니까. 이게 바로 발명하고 밀접하게 이어졌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저희들은 멘토를 연결해주고 멘토링을 통해서 사업화의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시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일상 속 아이디어에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과 유연한 사고가 더해져 창의적인 여성발명인들의 탄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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