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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공학의 융합교육‥전문인력 키운다2018.04.24 05:50
정부에서는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서대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박유진씨는 지난해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학교 재학 중 자전거 손잡이에 간단하게 연결하는 모듈을 개발해 사업화한 겁니다.

 

이 모듈은 자전거에 따로 부착하던 방향지시등과 블랙박스, 스피커 등을 한 곳으로 모아 기능은 물론 디자인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미 각종 투자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는 제품 상용화를 준비 중입니다.

 

대학원에서 실무형 융합 교육을 받으면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물입니다.

[인터뷰 – 박유진 / KP디자인 대표]

학부 때와는 조금 다르게 진짜 산학협력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시제품으로 나올 수 있는 것들을 제가 투입돼서 진행하다보니까 진짜 실무는 이렇구나 하는 것을 조금 더 느낄 수 있었고, 그것 때문에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한서대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은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디자인과 공학의 융합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단순한 아이디어도 여러 분야의 교수진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학습이 이뤄집니다.

 

특히 실제 제품화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같은 실무 과정을 뿌리내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3D프린터 등 고가의 장비도 갖췄습니다.

 

교육 커리큘럼의 혁신과 각종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융합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김현성 / 한서대 산학부총장]

디자인과 공학의 융합 교육을 통해가지고 여러 가지 결과물이 나왔는데, 첫 번째는 기존 교육과정을 혁신을 통해서 사회 맞춤형 또는 기업 수요형 교과목으로 개편했다는 부분이고요. 두 번째는 이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서 학생들이 전원 취업이 됐다는 부분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여러 산업 분야에서 디자인융합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정부에서는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자]

산업부는 올해 연세대와 홍익대, 목원대를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으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2개 대학을 추가로 더 선정할 예정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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