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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항암치료 전 적합성 진단‥세계 최초 신기술2018.06.21 05:50
국내 바이오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이 항암제 적합성 여부 진단 기술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위암 환자에게 투여하는 항암제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진단용 키트입니다.

 

위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예후를 구분하고, 항암치료가 적합한지를 사전에 진단하는 데 쓰입니다.

 

환자의 유전자 특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항암제 투여 전 효과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는 겁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수술 후 일괄적으로 진행되는 표준항암치료에서 벗어나 환자 개인별로 맞춤형 진료가 가능합니다.

 

국내 바이오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이 진단 기술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고, 세계적인 의학 저널에도 소개되며 연구 결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 노형석 / 노보믹스 총괄부사장]

항암제 치료를 하지 않고도 예후가 좋은 분들이 있고요. 기존에 표준 치료 지침대로 치료를 해도 예후가 나쁜 분들이 있어요. 이런 것들을 미리 알 수 있다면 각 개인의 유전자 반응 형태에 따라서 맞는 치료방법들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이 기술을 개발한 것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개 기술을 우수 신기술로 인증하고 인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올해 1회 신기술 인증에는 신청 접수된 130개 기술 가운데, 3단계 심사를 거쳐 8.5%가 신기술로 선정됐습니다.

 

모두 국내 기업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기술들입니다.

 

신기술 인증은 무엇보다 신속한 상용화를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 허남용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

앞으로 신기술 인증제도 자체가 다른 부처가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 기술지원제도와 맞물려서 실질적으로 상용이 양산을 거쳐서 비즈니스로 성공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쪽으로 계속 제도 개선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신기술 인증은 지금까지 약 93%가 상용화에 성공했거나 상용화를 진행 중일 정도로 시장에서의 파급력이 큽니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신기술 역시 상용화 과정을 거친 후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전망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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