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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재 모셔요”‥일본취업박람회 열려2018.11.13 05:50
일본 진출을 꿈꾸는 구직자와 일본 기업들이 만난 2018 일본취업박람회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려...

<리포트>

일본 진출을 꿈꾸는 구직자와 인재를 찾는 일본 기업들이 만난 2018 일본취업박람회 서울 행사가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에게 실제 면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코트라 등이 주관했습니다.


[인터뷰 – 최정석 / 코트라 해외취업팀장]

우리나라 청년들의 해외 취업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가 일본입니다.

상대적으로 고용이 안정돼 있고 또 비교적 한국 청년들이 적응하기가 수월한 나라로 저희들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박람회에 참가한 일본 기업은 모두 112곳으로, 정보기술과 제조업, 호텔업 분야가 주를 이뤘습니다.

면접 기회는 서류전형 통과자들과 현장 신청자 모두에게 주어졌으며, 면접 전형과 자기소개서 작성은 대부분 일본어로 진행됐습니다.

인프라 사업이 주력인 한 제조업체는 일본인과 차별화된 사고방식과 더불어 일본어 능력시험 N1 등급을 자격 요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 시로 하야토 / 스미토모전기공업 면접관]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일하게 될 분은 실제로 일본인과 똑같은 일을 하게 됩니다. 일단은 일본어를 저희와 똑같이 구사할 수 있는지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지원자들도 취업 면접을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일본어를 전공으로 했다는 한 취업준비생은 면접에 이르기까지 그간 노력해 온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다현 / 서울 양천구]

일본에 1년 간 교환학생 갔다 온 경험이 있어가지고 그때부터 일본에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돼서 일본 취업 준비를 하게 됐어요.기업분석 하고, 자기분석 하고,

다음에 계속 면접 스터디 하면서 면접 스터디 같이 하시는 분들 막 연습 하면서 하고 있어요.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취업 성공사례 설명회의 연사로 나선 합격 예정자들은 저마다의 구체적인 취업 대비 전략과 면접 요령 등을 전했습니다.

 

[기자]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도 해외 진출을 위해 한 우물만을 팠던 우리 청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원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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