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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먹는' 튜브형 콜레라 백신 상용화 성공2018.12.06 05:50
국내 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플라스틱 재질의 튜브형 콜레라 백신 개발해...

국내 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플라스틱 재질의 튜브형 콜레라 백신입니다.

누구나 쉽게 짜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콜레라의 주요 감염 대상인 노약자와 어린이들에게 투여하기가 간편합니다.

기존 유리병 형태였던 백신보다 부피는 30%, 무게는 50% 이상을 줄인 것도 특징.

때문에 운송과 보급이 수월해져 개발협력단체나 구호단체 등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사용하는 콜레라 백신의 80 ~90% 이상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튜브형 백신은 모잠비크와 나이지리아, 콩고 등 콜레라 발병 지역인 아프리카 대부분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석근 / 유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유비콜 플러스는 지금 현재 전세계 비상상황이라든지 풍토병 지역에 꾸준히 콜레라 백신이 공급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WHO에 있는 ICG그룹이나 GHIF 쪽에서 콜레라 방역 국가를 대상으로 괴리를 하고 유니세프를 통해서 공급이 되는 상태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플라스틱형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를 개발하는 성과를 통해 올해 산업기술 R&D대전 대한민국 기술대상시상식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출시 9개월 만에 1,000만 도즈 수출에 성공하며 국제적인 콜레라 백신 수급의 불안정 해소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유비콜 플러스의 경우 백신공장 내 콜레라균을 직접 배양하고 연구하며 백신 원액에서 최종 완제품까지 자체 생산하고 있습니다.

협력 기관인 빌게이츠 재단의 지원과 GHIF 투자를 바탕으로 연간 최대 5,000만 튜브를 만드는 생산력을 갖추게 된 겁니다.

현재는 정부과제 수행을 위해 콜레라 외에도 자궁경부암과 뇌수막염, 폐렴 등의 백신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석근 / 유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장티푸스 접합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요, 다 정부 과제 지원을 받아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달에 키스트로부터 ecml이라고 하는 백신의 아주 중요한 기술도입을 해서 현재 다른 HPV 백신이라던지 따른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콜레라 백신 수요는 올해 4,400만 도즈에서 오는 2020년 7,600만 도즈에 달할 전망.

유니세프가 2030년까지 연간 10만명 내외인 콜레라 사망자를 90%까지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새롭게 탄생한 백신 제품의 더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황다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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