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 산업뉴스

비용 줄이려는 프랜차이즈‥‘내실’도 따져봐야2019.08.13 05:51
프랜차이즈 창업 화두는?

<리포트>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규모 프랜차이즈 박람회장.

전시장 밖에서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특히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인력을 쓰지 않아도 되는 창업 아이템은 큰 인기.

코인 빨래방이나 무인 스터디카페, 공유 주방 등이 바로 그겁니다.

대부분 한명의 관리자만 있으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고 계산까지 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 류종호 / 공유주방 가맹본부 영업팀장]
고객들은 내방해서 스스로 자유롭게 셀프 포장하고 셀프 계산해서 가는 그런 매장 관리가 가능한 실직적인 1인 창업이 가능한 매장이 되겠습니다.

예비 창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또 있습니다.

바로 곳곳 부스에서 내건 창업비와 가맹비, 교육비 등이 무료라는 문구들입니다.


[인터뷰 – 정경모 / 무인스터디카페 가맹본부 대표]
올해는 가맹비를 받지 않고 매월 다른 업체들이 받고 있는 로열티 5%도 없습니다. 앱으로 광고홍보를 하기 때문에 별도의 홍보·광고 비용도 받지 않습니다.

가맹본부들의 이러한 전략은 당연히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려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우 솔깃한 제안입니다. 

[인터뷰 – 박혜지 / 예비창업자]
박람회 혜택이 많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온 거예요.

하지만 초기 비용이 모두 무료라고 한다면 결국 가맹본부들은 다른 부분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그동안 개설수익과 로열티에 대한 정보 공개가 법으로 정해지면서 물류 수익이 상승한 것과 같은 맥락인 겁니다.

[인터뷰 – 김승현 / 프랜차이즈법률연구소 소장]
가맹본부는 자선사업가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을 모두 무료라고 한다면 그 외에 숨겨져 있는 어떤 수익 구조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굉장히 유의해서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시작은 창업이지만, 폐업의 위험성 역시 존재할 수밖에 없는 프랜차이즈산업.

예비 창업자들은 당장 눈앞의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는 것 보다 가맹본부의 지속적인 상생 방안이 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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