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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감‥발전소·산단 환경오염 문제 대두2019.10.09 05:50
산업계 환경오염 해결 시급 해...

<리포트>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발전소와 산업단지 등의 환경오염 문제.

미세먼지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의원들의 지적은 더욱더 날카로웠습니다.

김규환 의원은 석탄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저감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탈질설비가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있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이미 몇 해 전에는 탈질설비 납품비리와 관련해 국민권익위 신고가 접수됐고, 검찰 기소까지 갔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국내 5개 발전사에 50% 이상이 설치가 돼 있는 이 탈질설비가 여전히 미세먼지 저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장음 – 김규환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2014년 한국중부발전에서 전문가 및 교수들까지 포함시켜서 두 차례나 강도 높은 실험을 했습니다.
보령화력본부와 인천화력본부에서 각각 진행했는데, 분석기가 동작하지 않아서 쓸 수 없는 장비로 판명이 났습니다.

 

김규환 의원은 국민권익위가 산업부에 여러 차례에 걸쳐 부정행위 처리협조 요청을 했지만 이를 묵인해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부패행위와 관련해서는 사안을 확인 후 협조하겠다는 답변만 내놨습니다. 

이용주 의원은 여수산단 내 대기업의 오염물질 배출 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범법행위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기업들이 상습적으로 위반을 하고 있는데도 근절되지 않아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여전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무엇보다 국가 산업단지 내에서 일어나는 문제인 만큼 주무부처인 산업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현장음 – 이용주 / 무소속 국회의원]
국가 산단의 기업들이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해당 직원뿐 아니라
인근에 있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국가에서 산업단지를 입지화하거나 유치하거나 확장하는 데 많은 제약이 있지 않겠습니까?

성윤모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노력과 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으며,
국가 산업단지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해서는 산단 자체의 청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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