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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포럼, 제주서 세미나 개최…제주도지사 특별 강연2023.06.01 05:50
기업들은 공공기관이 큰손 역할을 하는 조달시장으로의 진출을 원합니다. 공공기관들 역시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기업들은 공공기관이 큰손 역할을 하는 조달시장으로의 진출을 원합니다.
공공기관들 역시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서로를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건데요. 상생포럼이 기업은 공공기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공공기관은 기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상생포럼 세미나.

여느 세미나와 다른 점은 다수의 공공기관이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참여한다는 겁니다. 

현장에서 각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담당자들은 기업과의 상생 프로젝트와 관련한 정보를 상세히 전달합니다.  

기업들과의 소통도 즉석에서 이뤄집니다.   

[현장음 – 구기도 / 아하 대표]
“한국에서는 아직 물 걱정이 몸에 와 닿지 않거든요. 이 산업이 향후에 전망이 있는 건지….”

[현장음 – 박동학 /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혁신처장] 
“공기청정기도 물을 이용해서 청정하는 것도 저희들이 투자받고 있거든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있기 때문에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 단위의 기금을 운용 중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 중소기업을 위한 저리융자 프로그램 소개했습니다. 

창업부터 성장까지 기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는 점도 전달했습니다.  

[현장음 – 장종인 / 국민체육진흥공단 ESG경영팀장]
인큐베이팅 시설이라 할 수 있는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가 올림픽공원에 한 군데, 광명 경륜장에 한 군데,
총 2개소를 운영해서 26개 입주기업이 입주해서 저희들이 기업보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에게도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공공기관에게 소개하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살균·소독을 위한 액화염소 대신 소금물의 전기분해방식으로 현장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발생시키는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이텍워터.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가스공사 등에 납품하고 있지만, 이번 세미나 참석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인터뷰 – 최윤이 / 제이텍워터 대표]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실질적으로 업무를 하는 처장이라든지, 본부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온 자리에서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얻어졌다 하는 것은 저희로서는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담당자 초청 상생포럼 세미나에는 37개 공공기관이 참여했습니다. 

기업들은 발표와 함께 제품 브로슈어 전달, 1:1 미팅 등을 통해 공공기관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 이봉석 / 상생포럼 대표]
(기업들이 공공기관) 담당자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수가 없잖아요. 처음 기관을 방문한 사람 입장에서는…
그래서 저희가 이 포럼을 통해서 그분들을 한 자리에 모았고, 우리 기업들과 함께 소통을 해서 기업을 도와주는 그런 의미의 세미나입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참석해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특별강연도 선사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신산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면서, 관광산업을 넘어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지금까지는 관광 시설 유치, 관광 시설 유치라는 것은 정확히 얘기하면 부동산 개발에 집중을 했던 거죠.
그런데 이제는 바꾸겠다, 기업 유치에 방점을 둔 정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생태계 최상단에 위치한 공공기관과 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기업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상생포럼은 앞으로도 기업들의 공공기관 방문이나 세미나 개최 등 만남과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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